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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반 상식

일반 상식] 혈액보유량 지속 감소 혈액 부족합니다. 헌혈의 조건(나이) 및 주의사항

by 실행하는 아빠 2020.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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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이 답이다.

  저는 1년에 4회 분기마다 헌혈을 합니다. 혈액이 필요하시는 분들에게 제 혈액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부족해진 혈액보유량 현황 및 헌혈의 조건, 주의사항에 대해서 조사하였습니다.  

■ 혈액 보유량 및 부족 사항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로 헌혈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2월부터 코로나 19로 인하여 더욱 심각한 사항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반면 수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어 혈액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시급한 사항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혈용 혈액 재고가 3일분 미만 수준까지 하락하는 비상 상황이 발생한 바 있으며 보다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실제 우리나라 혈액 재고 평균 보유일 수는 지난 2017년 5.4일분이었지만 2018년 4.5일분, 2019년 4.3일 분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5일분 이상 비축해둬야 혈액 수급이 원활 수 있지만 최근 일 단위로는 3일분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특히 농축혈소판 보유현황은 1.2일분으로 많이 부족한 사항입니다

출처 : 적십자

  의료기관은 혈액 재고가 3일분 미만이 되면 의료기관의 필수적인 기능 수행에 차질이 발생하며 일부 출혈을 동반하는 시술은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합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헌혈 실적은 2017년 271만4,819건에서 2018년 268만 1,611건으로 감소했으며 특히 우리나라는 10~20대 헌혈자에 대한 의존도가 67% 수준으로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저출산으로 인해 젊은층 인구가 감소하면 구조적인 헌혈 실적 저조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의미합니다. 저 같은 40대 중장년층의 헌혈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헌혈 참여 실적은 여전히 주요 선진국 중장년층 실적에 비해 저조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출처 : 적십자

 

■ 헌혈과 헌혈의 필요성 

 - 헌혈이란? 혈액의 성분 중 한 가지 이상이 부족하여 건강과 생명을 위협받는 다른 사람을 위해, 건강한 사람이 자유의사에 따라 아무 대가 없이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는 사랑의 실천이자,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행동입니다.

 - 헌혈의 필요성 :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혈액은 아직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거나, 대체할 물질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생명을 사고 팔 수 없다는 인류 공통의 윤리에 기반하여, 세계 각국은 혈액의 상업적 유통을 법으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헌혈한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합니다.(농축적혈구 35일, 혈소판 5일) 따라서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을 유지하기 위해 헌혈자분들의 지속적이고 꾸준한 헌혈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수혈 용혈액의 경우 자급자족하고 있지만, 의약품의 원재료가 되는 혈장 성분의 경우 외국으로부터 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으로부터 수입하지 않고 혈액을 자급자족하기 위해서는 연간 약 300만 명의 헌혈자가 헌혈에 참여해야 합니다. 우리는 언제 수혈을 받을 상황에 처할지 모릅니다. 건강할 때 헌혈하는 것은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하여, 더 나아가 모두를 위한 사랑의 실천입니다. 

- 헌혈의 종류 : 헌혈자는 전혈헌혈과 성분헌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당일 혈액제제별 병원 수요량에 따라 간호사가 특정 헌혈 종류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1) 전혈헌혈 : 혈액의 모든 성분(적혈구, 백혈구, 혈장, 혈소판)을 채혈하는 것으로 320mL, 400mL 두 종류가 있습니다. (※ 연 5회까지 가능)

   - 나이 : 320mL - 만 16세 ~ 69세 / 400mL - 만 17세 ~ 69세 (※ 65세 이상인 자의 헌혈은 60세부터 64세까지 헌혈한 경험이 있는 자에 한함) / 몸무게 : 남자 50kg 이상, 여자 45kg 이상 (단 400mL 전혈 헌혈은 남녀 모두 50kg 이상) /  혈액 비중 : 1.053 이상 (혈색소 12.5 g/dL) / 혈압 : 수축기 혈압:90mmHg 초과, 18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 100mmHg 미만 / 소요시간 : 약 10분~15분 소요 / 다음 헌혈 가능일자 : 2개월 후 같은 날짜부터 다음 헌혈 가능

  2) 성분헌혈

  - 혈소판성분헌혈 : 성분채혈 기를 이용하여 혈소판만을 채혈하고, 나머지 성분은 헌혈자에게 되돌려주는 헌혈 (250mL 정도 채혈) / - 장성분 헌혈성분채혈 기를 이용하여 혈장만을 채혈하고, 나머지 성분은 헌혈자에게 되돌려 주는 헌혈 (500mL 정도 채혈) /- 소판혈장성분헌혈성분채혈 기를 이용하여 혈소판과 혈장 성분을 채혈하고, 나머지 성분은 헌혈자에게 되돌려 주는 헌혈 (혈소판은 250mL 정도 채혈, 혈장은 300mL 정도 채혈)

  - 나이 : 혈소판 성분헌혈, 혈소판혈장 성분헌혈 - 만 17세 ~ 59세 / 혈장성분헌혈 - 만17세 ~ 69세 (※ 65세 이상인 자의 헌혈은 60세부터 64세까지 헌혈한 경험이 있는 자에 한함) / 몸무게 : 남자 50kg 이상, 여자 45kg 이상 / 혈액 비중 : 1.052 이상 (혈색소 12.0 g/dL) / 혈압 : 수축기 혈압:90mmHg 초과, 18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 100mmHg 미만 / 총 단백 수치 : 6.0g/dL이상(혈장 성분헌혈, 혈소판 혈장 성분헌혈에 한함) / 혈소판 수치 : 150,000개/μL 이상(혈소판 성분헌혈, 혈소판 혈장 성분헌혈에 한함) / 소요시간 : 혈장 - 약 30~40분 소요 / 혈소판, 혈소판 혈장 - 약 1시간 ~ 1시간 30분 소요  / 다음 헌혈 가능일자 : 2주 후 같은 요일부터 다음 헌혈 가능  / ※성분헌혈(혈장, 혈소판, 혈소판 혈장)이 연 24회인 경우 혈소판 성분헌혈, 혈소판 혈장 성분헌혈은 불가능함 

 

■ 혈액관리시스템

 1) 혈액정보관리시스템(BIMS)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자분들의 소중한 혈액이 가장 안전한 상태로 의료기관에 전달되도록 하기 위해 2003년 전국의 모든 혈액관리업무를 인터넷을 통하여 관리할 수 있는 혈액정보관리시스템( Blood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 BIMS)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BIMS는 헌혈자가 헌혈의 집에서 경험하게 되는 문진, 채혈 등의 간호를 담당하는 간호시스템, 채혈된 혈액에 최고의 안전성을 부여하기 위해 진행되는 각종 검사과정을 관리하는 검사시스템, 안전성이 확보된 혈액을 의료기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공급시스템, 헌혈차량이 직접 찾아가서 채혈할 때 사용되는 모바일 시스템 등 혈액관리업무의 각 단계를 맡고 있는 모든 시스템이 모여서 구성된 통합관리시스템입니다.

  BIMS의 개발로 인해 그동안 각 혈액원별로 개별적으로 관리하였던 정보를 전사적으로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안전한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BIMS는 개발 후 꾸준한 기능 추가와 개선 과정을 거쳐 마침내 2007년 2개의 특허를 얻게 되었고 2008년 추가로 1개의 특허를 얻어 총 3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보기 드문 우수한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출처 : 적십자

2) 혈액정보공유시스템(BISS)

  혈액정보공유시스템(Blood Information Sharing System ; BISS)은 넓은 의미에서 보면 BIMS를 구성하는 다양한 시스템 중 하나로 대한적십자사 외의 기관에서 혈액관리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1999년에 개정된 혈액관리법은 모든 의료기관이 헌혈 업무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만약 각 의료기관이 별도로 혈액 정보를 관리하고 이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다면 혈액의 안전성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정부에 혈액관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주장하게 되었으며 2005년에 국고의 지원을 받아 BISS를 구축하여 대한적십자사와 헌혈사업을 하는 타기관 간의 정보 공유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BISS의 헌혈자 관리, 혈액 예약/주문, 검사 결과 입력/조회, 혈액 출고 관리, 혈액 입출고 관리 등 대한적십자사 외의 기관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통해 혈액관리의 안전성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출처 : 적십자 (헌혈 포스터)

마지막으로 헌혈에 대한 몇 가지 질문?

1] 옛 어른들은 헌혈을 하면 건강에 나빠진다고 했는데요. 그럼 헌혈을 하면 진짜 몸이 나빠지나요? 

 답변) 우리 몸에 있는 혈액량은 남자의 경우 체중의 8%, 여자는 7% 정도이다. 예를 들어 체중이 60Kg인 남자의 몸속에는 약 4,800mL의 혈액이 있고, 50Kg인 여자는 3,500mL 정도의 혈액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 혈액량의 15%는 비상시를 대비해 여유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헌혈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건강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신체 내·외부의 변화에 대한 조절 능력이 뛰어난 우리 몸은 헌혈 후 1~2일 정도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혈관 내외의 혈액순환이 회복됩니다.

2] 헌혈증서를 구매할 수 있나요? 

  헌혈증서는 혈액관리법 제3조(혈액매매행위 등의 금지)에 의해 매매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상에 수혈 관련 사연을 등록하여 헌혈증서를 모아서 이를 다시 수혈이 필요한 환자 및 보호자 등에 판매한다는 기사가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혈액관리법에서는 “누구든지 금전, 재산상의 이익 기타 대가적 급부를 주거나 주기로 하고 타인의 혈액(제14조의 규정에 의한 헌혈증서를 포함한다)을 제공하거나 이를 약속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헌혈증서를 사고파는 것은 위법 행위이며 관련 법규에 의하여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헌혈증서가 필요하신 분께서는 전국 적십자사 혈액원(기관 리스트 참조)으로 문의하시면 기증증서를 소정의 절차를 거쳐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역 혈액원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헌혈의 집으로 헌혈 하로 갈 때에는 꼭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면 전혈은 2개월, 성분헌혈은 2주 후에 다시 헌혈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외여행 등 질문에 이상이 없는 분만 헌혈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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