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의 작은 사치 "소맥대신 와인, 돼지고기 대신 국산소고기" 편의점 주식 상승

행동이 답이다

지금 여러분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어디에 사용하고 계신가요??  

5/18일 기준 8.9조 지급완료하였며 전체의 62%오프라인 신청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첫날인 18일 고령층 몰린 은행창구 혼잡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과 동대문, 경기도 부천 등 고령층 거주자가 많은 지역은 오전 9시 은행 문을 열기 전부터 고객 10여 명이 줄을 서 있다가 한꺼번에 입장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NH농협은행 서울 명동지점에서 만난 문 모씨(59)는 "스마트폰으로 직접 신청하려고 2시간 동안 씨름하다가 인증이 잘 안 되고 홈페이지 설명도 불충분해 결국 지점으로 왔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매일경제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로 받거나, 지역사랑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금을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로 받는 경우, 시·도내 신용·체크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아동 돌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업종과 같습니다. 말하자면 일반 카드 사용이 가능한 전통시장, 동네마트, 주유소, 병·의원, 음식점, 서점 등 대부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 쇼핑몰이나 유흥업소에선 쓸 수 없습니다.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5월11일부터 지원금을 어디에 쓸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소비자들이 평소에는 마트에서 샀을 생필품을 편의점, 재례시장에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재난지원금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또 재난지원금을 지급받은 가구주가 대부분 남성이다 보니 남성용 면도기·화장품 판매가 두드러지게 늘어났으며, 재난지원금을 받아 지출 부담이 줄어들자 평소에는 잘 구매하지 않던 와인, 국산소고기 등 고단가 상품 매출이 늘어났습니다. 

18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 13~17일 매출을 전주 같은 요일(5월 6~10일)과 비교해 분석한 결과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남성용 면도기와 화장품이었다. 이 기간에 남성용 면도기 매출은 45.2%, 남성용 화장품은 48.1% 증가했다. `질레트` 등 다회용 면도기는 통상적으로 편의점에서 인기 있는 상품이 아니다. 개당 1만~3만원대로 단가가 비교적 높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실제 `질레트 프로글라이드 플렉스 볼` 면도기는 대형마트에서는 1만6500원이지만 편의점에서는 2만1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GS25에서도 남성용 면도기 매출이 35.5% 증가했다. 

식품 분야에서도 가격이 높은 상품 위주로 판매가 증가했다. GS25에서는 생소한 육류 소비가 크게 늘었다. 국산 우육은 76.4%, 수입 우육은 63.1%, 국산 돈육은 62.8%나 매출이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하겐다즈` `나뚜루` 등 고급 아이스크림 매출이 같은 기간 21.6% 증가했다. 주류에서도 고가 상품인 와인과 양주가 각각 17.2%, 12.8% 오르면서 맥주(8.3%), 소주·막걸리(4.1%)를 앞질렀다. 

하지만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은 긴급재난지원금 풀린 5월 들어 일제히 가격 최대 13% 올렸다고 합니다. 치킨 등 즉석식품 가격을 인상하였다고 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GS25은 이날 조각치킨 3종 가격을 200원 인상했으며, 앞서 CU와 세븐일레븐은 이달 1일부터 조각치킨, 꼬치, 튀김류 일부 품목 가격을 5~13% 인상했다고 합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19일 논평을 통해 "최근 재난지원금으로 편의점 매출이 회복되는 가운데 본사들이 일부 품목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며 "편의점 본사의 가격 인상 꼼수는 겨우 살아난 소비와 매출 회복에 찬물을 붓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 한마디 

제품으로 아주 비싸지는 않지만 평상시보다는 비싼 제품을 선호하며 할인점이 사용이 안되므로 편의점(BGF리테일 GS리테일), 재래시장 중심으로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가족단위 지역 맛집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할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