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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경제, 직장업무/시장분석, 마케팅

산업환경 분석] 화장품기업 상반기(1, 2분기) 판매 실적 분석 및 국내 화장품 5대 트랜드

by 실행하는 아빠 202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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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이 답이다

1분기 화장품 경기는 오프라인 매출 감소분을 온라인 판매로 커버하였지만 역부족이나 대신 손 소독제와 손세정체, 비주,클렌징용품 등으로 전체적으로 마이너스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수출은 1~4월 누계로 23.4억달러 (+11.8%)로 견조한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2분기 5월을 접어들면서 기초 주문이 일부 있을뿐 색조는 발주가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대신 클렌징류, 손소독제, 손세정제 등 홈뷰티용 및 개인위생 제품으로 소비자 판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명동의 매장들도 휴업내지 폐점 분위기이며 거리에 다니는 사람이 없고 중국인 관광개은 손가락으로 셀 정도라고 합니다. 실제 문화관광부의 3월 중국인 관광목적 입국자 수는 5040명으로 전년비 급격히 감소한 98.6%가 줄었다고 합니다. 롯데쇼핑이 1분기 실적 발표 후 120개 매장을 폐점한다고 밣히며서 매장내 화장품 팔 곳도 역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택근무와 개학연기도 화장품 소비를 감소하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3분기부터 소비는 반등 할것으로 예상되며  1) 온라인구매 확대, 2) 중국인들의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도 증가, 3) 집에서 미용 케어가 가으한 홈퓨티 제품(드라이기 등 헤어 스타일링, 물티슈 등) 판매 증가, 4) 위생용품 비누, 클렌징용품, 세정제 등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서 코로나 19 이후 수출 7대 유망 품목 발표

출처 :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 글로벌 화장품 산업 동향  

  글로벌 화장품 산업은 전 세계적 불황에도 불구하고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해내는 미래 유망산업으로 위상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새로운 소비 트렌드 부상과 신흥 시장의 발전가능성으로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분야이다.
Euromonitor 자료에 의하면 2017년 세계 화장품 시장규모는 3,918억 달러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화장품 선진시장인 북미·유럽에서의 재정위기 등으로 2016년 화장품 산업의 성장이 다소 둔화되었지만 2017년을 기점으로 다시 반등하는 추세이다. 향후 2022년 세계 화장품 시장규모는 4,487억 달러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화장품 기업 순위를 발표한다. 이에 따르면 L’OREAL의 2018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318억 달러(14.3%)로 2017년에 이어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UNILEVER는 매출이 전년대비 0.3% 감소한 224억 달러로 2위에 올랐다. 그 다음은 ESTÉE LAUDER(142억 달러), P&G(132억 달러), SHISEIDO(97억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화장품 기업 중 UNILEVER(△0.3%), COTY(△1.0%)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매출액의 전년대비 증가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한편 LG HOUSEHOLD & HEALTH CARE(16.5%)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부각을 나타냈다.
세계 100대 기업에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은 4개가 있으며, 이들 기업은 2016년부터 꾸준히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내 상위 업체 AMOREPACIFIC GROUP(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0.4% 증가한 53억 달러로 12위를 차지하였으며, LG HOUSEHOLD & HEALTH CARE(LG생활건강)는 39억 달러로 15위를 기록했다 (2017년 17위). 닥터자르트 등을 생산하는 HAVE&BE(해브앤비)는 5억 달러로 작년과 비교하여 9단계 상승하며 62위를 차지하였다. 한편, ABLE C&C(에이블씨엔씨)는 전년대비 7.4% 감소한 3억 달러로 나타났으며, 순위에서도 10단계 하락한 78위를 기록했다.

출처 : L'OREAL 광고 dpppedia

 

■ 국내 화장품 5대 트랜드(2020년)

1] 맞춤형화장품 도입 본격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 화장품법 일부개정안을 시행하면서 2020년부터 맞춤형화장품 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0년 3월부터 화장품을 덜어 팔거나 섞어 팔 수 있는 맞춤형 화장품판매업이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개인의 피부타입·특성 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화장품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식약처는 지난 8월 맞춤형화장품 판매업에 대한 세부 운영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화장품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였으며 앞으로 원료의 품질 관리와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또한 맞춤형화장품 도입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국내 화장품산업의 긍정적인역할을 견인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맞춤형화장품이란 소비자 요구에 따라 화장품의 내용물과 원료를 혼합하여 제공하거나 내용물을 소분하여 제공하는 화장품

2] 화장품 유통채널 트렌드 변화

2000년대 초반 국내 화장품 유통 전성기였던 원브랜드숍은 동시다발적인 환경과 소비패턴의 변화에 따라 최근 점포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최대 경쟁자인 헬스앤뷰티(H&B)스토어 시장 잠식이 가장 큰 요인으로 관측된다. 올리브영, 랄라블라, 시코르, 롭스 등 대기업이 주도하는 H&B 스토어들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와 비슷한 오프라인 멀티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H&B스토어 3사 매장 총 수는 1512개로로 2017년(1356개), 2018년(1490개)에 이어 3년 연속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유통시장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화장품 브랜드가 많아진 것도 로드숍의 성장세가 꺾인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특히 국내 화장품 업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사업의 핵심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 홍보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개발 단계부터 판매까지 SNS 중
심으로 운영해 실제 매출과 고객 유입률에도 긍정적 효과를 보고 있다. 하지만 원브랜드숍의 전성시대를 보냈듯이 H&B스토어나 온라인 시장 역시 계속 호황 일 수만은 없다. 최근 글로벌 화장품 편집매장인 세포라가 한국에 상륙하면서 H&B스토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 가운데 화장품 업계에서는 유통채널에 대한 다각화 모색과 함께 소비자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할때이다 

3] OEM·ODM 업체 지속 성장

최근 글로벌 무역환경 불확실성 등 대외 여건 악화로 화장품산업도 침체된 분위기인 가운데 국내 화장품 OEM·ODM업체가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제조자가 제품 개발․품질을 책임지고 납품,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주문자가 제품 개발․품질을 책임지고 제조기업은 단순히 요구사 항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여 납품 ) 2018년 국내 상장 화장품 기업 34개소의 경영성과 분석 결과,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8.4% 증가한 13.2조 원으로 나타났으나, 영업이익(1.5조 원)이 전년대비 4.8%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다.
반면, 국내 대표 OEM/ODM업체인 한국콜마, 코스맥스社의 매출액(개별기준)은 각각 8,917억 원(전년대비 +30.8%), 6,794억 원(전년대비 +28.6%)으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면서 전체 상장 화장품 업계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콜마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매출 100대 제조업 기업에 포함됐다.
최근 화장품의 판매채널이 다양해짐에 따라 중소 화장품 업체의 시장진출이 용이 해졌으나 대부분은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국내 OEM·ODM 업체에 위탁생산을 하고 있다. 이처럼 화장품산업에서의 유통채널의 변화와 브랜드 다양화로 위탁생산업체의 필요성은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4] 글로벌 착한가치·착한소비 시대

글로벌 화장품산업에서 피부와 환경 모두를 글로벌 화장품산업에서 피부와 환경 모두를 생각하는 착한가치·착한소비가 부상하고 있다. 제품에 들어가는 성분부터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가 올바른지를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뷰티 제품들이 뜨고 있다. 비건 화장품이란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에서 채취한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의미한다. 글로벌 비건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8%씩 성장해 지난해 33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208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에도 제품의 용기를 플라스틱이 아닌 친환경 소재로 개발하거나 공병을 모아 재활용하는 브랜드들도 늘고 있다. 한번 쓰고 버리는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친환경 성분을 사용하거나 친환경 소재로 제품을 만드는 일은 추가적인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기본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많은 브랜드들의 ‘착한경영’에 동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도 화장품 포장재의 효율성 개선을 위한 보완 방안을 강구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5] 할랄화장품 시장 부상 

세계 무역환경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최근 화장품산업에서는 새로운 시장에 대한 열망으로 ‘할랄’ 시장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할랄’은 이슬람 국가에 거주하고 있는 무슬림의 소비재의 대상 제품을 표현하는 단어로 ‘허용되는 것’을 뜻한다.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이슬람권에서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 2018년 對인도네시아 화장품 수출은 5천만 달러로 금액적으로는 미미하나 전년대비 110.9% 크게 상승하였으며, 對말레이시아(9천만 달러, +30.6%) 수출 또한 매년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수출 호황 가운데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할랄인증을 통해(강력한 율법을 지키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식품이나 화장품 사업을 하려면 할랄 인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화장품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는 것 또한 고무적이다. 현재 무슬림 인구는 약 20억 명 수준이며, 할랄 시장규모도 2조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무슬림 인구증가율과 경제성장률을 고려해보았을 때 앞으로의 할랄 시장은 향후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내 화장품산업계는 할랄화장품을 적극 수출하는등 다변화의 길을 모색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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