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국제무역 트랜드 ‘하우스(HOUSE)’에 주목하라

행동이 답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생산성이 높은 성과양호기업의 생산성이 감소되는 등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기업의 생산성이 감소되지 않도록 대응책도 강구해야 합니다. 세계금융위기 기간 중 △부실기업 퇴출 급증 △부실기업 비중 감소 △위기 이후 부실기업 비중이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됨으로써 기업들의 위기가 더 가중되게 되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K-방역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신뢰 얻었으며 팬데믹 이후 트랜드을 활용하여 기업이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해주어야 합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원장 신승관)은 25일 ‘코로나19 이후 유망 수출시장’보고서에서 팬데믹 이후 글로벌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하우스(HOU)SE’를 선정하여 보도하였습니다. 무협, 팬데믹 이후 유망시장 분석하면 헬스케어 등 5대 트렌드를 제시하였습니다. 

‘HOUSE’는 각각 헬스케어(Health care), 온라인(Online), 언택트(Untact), 스마트 인프라(Smart infrastructure), 홈코노미(Economy at home)의 머릿글자에서 따왔습니다. 

 ㅁ (Health care) 의료 및 헬스케어 관련 수요 증가 : 의약품·의료용품, 소독·위생용품, 진단·방역·의료장비, 병원설비, 공중보건 IT시스템, 건강보조식품

 ㅁ (Online) 리모트·디지털화 촉진 : 원격진료, 온라인 교육, 홈오피스 SW 및 기기, 화상회의 시스템, PC·웹캠

 ㅁ (Untact) 언택트 방식 보편화 : 터치리스(Touchless) 기술, 판매·배송 로봇, 픽업주문, 드라이브스루, 배달 서비스

 ㅁ (Smart infrastructure) 차세대 스마트인프라 도입 가속화 : 자율주행차, 스마트 교통시설, 5G 통신, 데이터센터, AI설비, ICT 보안시스템

ㅁ (Economy at home) 가정생활 중심의 소비 확대 : 주방용품, 즉석·가공식품, 청정가전, 운동기구, 게임기 및 완구, 온라인 콘텐츠, 유아·펫용품

미국은 방역·의료장비, 인프라 확충, 사무자동화(OA) 등의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가운데 요가매트, 음식 배달, 거품기, 랩톱 컴퓨터 등에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언택트 물류, 재택근무 관련 홈오피스 기기, 생활가전 수요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중국은 경기부양 및 4차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 5세대(5G) 이동통신, 초고압 송전설비, 인공지능(AI) 등 7대 신 인프라 투자를 앞당기면서 관련 장비와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이 전염병 확산기간 중 줄넘기, 러닝머신, 콘솔 게임기 등 가정 내 여가활동과 관련된 검색을 늘리면서 관련 제품도 유망할 전망입니다.

일본에서는 4월 들어 ‘체온계’검색량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개인용 헬스케어에 관심이 많습니다.

유럽연합(EU)에서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 청정가전 수요가 늘자 3월 우리 수출도 진공청소기(123.8%), 식기세척기(62.6%) 등을 중심으로 급증합니다.

프랑스에서는‘드라이브 스루 쇼핑’이 소비자 키워드 검색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인도는 전역에 봉쇄조치가 내려지자 e-러닝 등 온라인 콘텐츠와 IT기기에 소비자 이목이 쏠렸고 마스크 등 부족한 의료용품 수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식료품 및 유아용품, 인도네시아는 섬유·식품 원료와 헬스케어 시스템, 중동은 교통 인프라 및 건설 장비 시장 등을 주목해볼 만합니다.

무역협회 손창우 수석연구원은 “일본은 마스크를 벗지 않고도 인식 가능한 안면인식 게이트, 적외선 센서를 이용한 터치리스 기술 등에서 앞서나가고 있다”면서 “각국이 공중보건 시스템 구축을 강화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우리는 정책 컨설팅과 시스템을 함께 수출하는 민관 공동 진출방안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세계금융위기 시기 대응처럼 생산성이 낮은 저성과기업 내 부실기업의 연명을 방지하면서 동시에 양호한 성과기업이 경제충격 장기화로 인해 부실화되거나 퇴출되는 상황을 차단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수출주도형 국가로써 기업의 성과에 맞게 차별화되고 효율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합니다. 무차별적인 기업지원과 부실기업의 연명과 비효율적인 자원 배분이 초래되지 않는 정부의 정책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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